도종환의 덕담 썸네일형 리스트형 덕담 / 도종환 덕담 / 도종환 지난해 첫날 아침에 우리는 희망과 배반에 대해 말했습니다 설레임에 대해서만 말해야 하는데 두려움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오래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느티나무에 쌓이는 아침 까치소리 들었지만 골목길 둔탁하게 밟고 지나가는 불안한 소리에 대해서도 똑같이 귀기울여야 했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 우리는 잠시 많은 것을 덮어두고 푸근하고 편안한 말씀만을 나누어야 하는데 아직은 걱정스런 말들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도 새해 첫날 아침 절망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1954년 충북 청주 출생 충북대 국어교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충남대 문학박사 1984 동인지《분단시대》를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 『접시꽃 당신』 『접시꽃 당신2』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