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옥(屋) -소나무 / 윤제림 옥(屋) -소나무 / 윤제림 천금을 준대도 치마끈 한번 풀어본 적 없었네 데고 찢고 그슬리고 할퀴어 멍 천지 육신 피딱지 누더기를 감았어도 무명씨 억만세 뇌이며 살았네 살 저며 보리고개 죽조반 내고 눈물범벅 송화떡으로 꽃입술 주고 어둔 밤엔 팔목 꺾어 광솔불로 일어나 춤추었네 성한 목숨도 징징 오그라드는 이 삼동에 그 몸으로 그 몸으로 상기도 소리하네 부지깽이 같은 목으로 화젓가락 같은 울음을 우네 청산옥 그 여자 1960년 충북 제천 출생, 인천에서 성장. 1987년 더보기 이전 1 다음